위 대장 내시경 직접 받은 후기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.
새해 기념으로 몸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동네 내과에 방문했습니다.
사실 요즘 모임에 많이 참석하느라 술을 많이 먹었어요.
배가 더부룩하고 소화도 잘 안되는 것 같고, 아랫배에 가스가 많이 생기고 방귀도 많이 나와서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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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 대장 내시경 병원 방문
동네 위 대장 내시경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있어서 방문해봤습니다.
전문 의사와 상담을 했고 토요일로 날짜를 잡았습니다.
수면으로 진행하는데, 위 내시경 하는 김에 대장 내시경까지 함께 받는 것이 좋다고 해서 같이 하기로 정했습니다.
우선 검사 받기 3일 전부터 식단을 조절해야 하고, 전날에는 관장약을 먹어 장을 비워야 한다고 했습니다.
들을 때는 별 문제 없을 줄 알았는데, 전날이 되니까 굉장히 힘들었어요.
식단은 이렇게 조절 했습니다.
혹시 병원에 방문하지 못하고 갑자기 내시경 받게 된다면 미리 이렇게 식단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.
검사 3일 전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은 키위, 딸기, 수박, 참외, 포도, 오렌지, 귤, 파, 버섯류, 깨, 견과류(호두, 잣, 땅콩 등)입니다.
소화하는데 오래 걸리거나 씨앗들이 내시경에 방해 되는 것 같아 보이네요.
검사 2일 전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은 작곡, 흑미밥, 현미밥, 콩나물, 김치, 깍두기, 김, 다시마, 미역, 양배추, 샐러드, 시금치이고, 먹어도 되는 음식은 계란, 닭고기, 두부, 생선, 햄입니다.
검사 전 날에는 흰밥, 흰죽, 건데기 없는 국물, 카스테라 케잌(빵), 우유 정도는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. 그리고 저혈당 및 탈수 예방을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기를 권장하네요.
오후 4시 이후에는 가급적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서 먹지않았습니다.
대장 내시경 준비, 관장하기
위 내시경 검사만 한다면 전날 준비할 것이 식단밖에는 없지만, 대장 내시경 검사의 경우 장을 비워줘야 합니다.
몇 년 전에 처음 검사할 때는 알약 형태로 된 것을 복용했었는데, 5번 정도 나눠서 먹었어요.
밤새 굉장히 힘들었습니다.
이번에는 가루 형태로 된 복용제를 병원에서 처방 받아서 먹었어요.
알약보다 편할 줄 알았는데, 맛이 굉장히 짜서 먹다가 다시 뱉을뻔했습니다.
병원에서 물통까지 받았습니다.
물통에 물을 500ml까지 채우고 복용제를 넣고 잘 섞어서 30분 안에 다 먹었습니다.
저녁 7시에 한 번 먹고, 검사 당일 아침 5시에 한 번 먹었습니다.
내용물을 확인해 보니까 나트륨이 굉장히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지 진짜 엄청 짠 맛이 강했습니다.
복숭아 맛이라고 써있었는데, 그냥 향만 살짝 나는 정도였고 정말 먹기 힘들었어요.
저녁 7시에 먹자마자 바로 배에 신호가 와서 화장실에 가서 신나게 볼일을 봤는데, 너무 신나게 봤는지 아팠어요.
글 읽는 분들은 천천히 부드럽게 보시기 바랄게요.
그 뒤로 대략 10번 정도 화장실을 갔던 것 같습니다.
그리고 검사 당일 아침 5시에 2차로 먹고 또 신호가 와서 화장실에 몇 번 더 다녀온 뒤 병원으로 갔습니다.
위 대장 내시경 결과
저는 수면으로 진행했는데, 숫자를 세기도 전에 바로 기절했어요.
시간은 1시간 정도 지났을 무렵 간호사가 깨워줘서 일어났습니다.
약간 어지러운 느낌이 좀 오래 갔어요.
저의 대장 내시경 사진입니다.
오른쪽 아래 사진 보면 빨간색 부분이 있는데, 저 부분은 처음에 검사했을 때 보였던 용종을 제거한 자리라고 하네요.
다행히도 이번에는 용종은 보이지 않았다고 들었어요.
위 검사 결과도 괜찮다고 들었습니다.
하지만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고 해서 약은 처방받았습니다.
요즘 회사 다니며 일하는 분들 중에 위에 염증 없는 분들이 없을 거라 생각해요.
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.
적어도 3년에 한 번은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까, 구독하시는 분들께서도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 받으시기를 추천드려요.
건강하시기 바라겠습니다.